
카카오 AI TOP 100 예선 후기, 혼자 팀장이었던 다섯 시간
10월 31일 오후 2시 38분, 제출 버튼을 눌렀습니다. 제출은 한 번뿐이라 누르고 나면 문제 페이지에도 다시 들어갈 수 없어요. 예선 전날 밤 글에서 세 가지를 다짐하고 들어갔습니다. 짧고 쉬운 답, AI가 만든 결과는 사람이 확인하기, 모를 때는 모른다고 말하는 에이전트. 그 다짐을 지켰는지, 다섯 시간 동안 어디서 막혔는지를 기억이 생생할 때 적어 둡니다. 문제의 구체적인 내용(인물, 이야기, 받은 자료)과 점수는 쓰지 않고 제가 일한 방식만 씁니다. ...

카카오 AI TOP 100 예선 전날, 접근성 개발자의 각오
금요일 밤, 열두 시가 다 됐습니다. 거실 책장 위에서는 모니터도 키보드도 없는 Mac mini 한 대가 조용히 돌아가고 있어요. 5분마다 바깥 감시 서비스에 "아직 살아 있습니다"라는 신호를 보내는 중입니다. ...

모달 접근성 제대로 만들기: dialog showModal부터 포커스 트랩까지
모달을 만들었습니다. Tab을 눌렀더니 배경 버튼들이 포커스됩니다. ESC를 눌러도 안 닫힙니다. 스크린 리더는 "대화 상자"라는 안내도 없이 내용을 쭉 읽어 버리고요. 닫기 버튼을 눌렀더니 포커스가 어딘가로 사라졌습니다. ...

WCAG 3 적합성과 Bronze·Silver·Gold,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받나
"합격"과 "등급"이 한 문서에 같이 나오면 사람들은 둘을 한 줄에 세우기 쉽습니다. 합격선이 곧 가장 낮은 등급이고, 그 위로 등급이 올라간다고 읽는 식이죠. 대부분의 시험이 그렇게 생겼으니까요. WCAG 3 초안의 적합성과 Bronze·Silver·Gold도 그렇게 읽히기 쉽습니다. ...

Lighthouse 에이전트 브라우징 실측: 2/2인데 키보드로 못 누르는 버튼
얼마 전 「AI 기반 접근성 표준 확산」이라는 트렌드 요약을 받았습니다. 첫 줄이 "W3C의 ARIA-AI Framework 논의 진행 중."이었는데, 찾아보니 그런 표준은 없었어요. 이 이름이 나오는 곳은 W3C 링크 하나 없는 자동 생성형 글뿐이었습니다. ...

axe와 IBM 검사 결과가 다른 이유, W3C ACT 규칙으로 재봤습니다
같은 페이지를 두 검사 도구에 넣었더니 하나는 "검토가 필요합니다", 다른 하나는 "실패입니다"라고 합니다. 접근성 자동 검사를 둘 이상 써 본 팀이라면 한 번쯤 겪었을 장면이죠. 어느 쪽이 맞을까요? ...

web.dev 접근성 강좌, 2026년에 들어도 될까? 21페이지 재봤습니다
"접근성 공부, 어디서부터 하면 돼요?" 이 질문에 자주 돌아오는 답이 구글 web.dev의 Learn Accessibility입니다. 무료이고, 한국어로도 읽을 수 있죠(구글의 AI 자동 번역입니다). 저도 몇 번 추천했습니다. 그런데 이 강좌가 나온 게 2022년이에요. 4년이면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 유행이 두 번은 바뀌고도 남는 시간입니다. 지금 들어도 괜찮을까 싶어서, 21페이지를 전부 열어 보고 실습 페이지에는 Lighthouse를 다시 돌려 봤습니다. ...

WebAIM Million 2026의 +22.5%는 틀린 숫자였습니다 — 웹 복잡도 다시 읽기
보고서에 적힌 숫자를 다시 계산해 보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. 저도 그랬습니다. 지난 7월 WebAIM Million 2026 리포트를 정리한 글에 "홈페이지당 평균 요소 수 1,437개, 1년 새 +22.5%"라고 그대로 옮겨 적었으니까요. ...

폼 실시간 검증 제대로 하기: 타이밍부터 aria-invalid까지
회원가입 폼을 만들고 있었습니다. 이메일 입력창에 포커스를 주자마자 "이메일 형식이 올바르지 않습니다"라는 에러가 떴어요. 아직 아무것도 입력하지 않았는데요. ...

SPA에서 포커스 관리 제대로 하기: 라우팅 후 스크린 리더가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
React로 만든 SPA를 잘 써오고 있었는데, 어느 날 접근성 검사를 했더니 이런 피드백이 왔습니다. "페이지가 이동했는데 스크린 리더가 아무 말도 안 해요." ...